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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공부

왜 꼭 아빠 성을 써야 돼요?

by 비밀의 국어선생님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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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살았고, 살고 있고, 살게 민족의 95% 이상은 아빠의 성을 자녀에게 물려준다.

 

단순히 자녀에게 아빠의 성을 물려주는 우리 한민족은 굉장히 진보적인 상황이며, 대다수의 민족들은 아내 역시 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남편의 성을 따라가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많은 여성들이 한번 씩은 의문을 품기도 하고, 누군가는 분노를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아니 배아파 낳은 자식인데, 성씨는 남편 성을 따라야해?"

 

충분히 이해할 있는 의문이고 분노지만

바로 의문에 문제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아이는 여자가 낳는다.

10개월을 품고 있는 것도 여자, 직접 해산의 고통을 겪고 세상에 나오게 하는 것도 여자. 대다수의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엄마' 되고, 모성애가 생긴다.

 

그렇다면 남자는 어떤가?

아이가 생겨나게 하는 시작점은 남자지만, 아이를 뱃속에서 성장시키는 것도 아니고, 직접 배아파 낳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빠' 없다.

 

심지어 유전자 검사 기술이 발달하기 과거에는

 " 아이가 아이 맞아?"

라는 질문에 누구도 명확히 답을 없었고, 그냥 크면서 닮았는지 확인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바로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야 이거  애야, 그리고 나도 너의 아내야" 징표를 남기기 위해

아이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남자의 성을 부여한 것이다.

 남자에게 '나의 가정, 나의 자녀'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부성애'라는 것을 학습시켜 남편으로서, 양육자로서 최선을 다할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확신과 학습이 없는 남자는 가정과 자녀에 대한 책임감이 약해질 밖에 없고,

이는 여자에게 생계와 양육이라는 개의 짐이 생기는 문제를 초래한다.

 

문제는 단순 "가정을 버리다니 쓰레기!"라는 지극히 인간의 감성적인 논리보다 앞서는 생물학적 논리이기 때문에 비난만으로는 해결할 없었고(지금도 부성애 없는 아빠들 많은 봐라)

 

인류가 내린 최선의 합의점이 바로 ' 가정을 남자의 성씨로 묶는다'였던 것이다.

 

괜히 억울했던 여자분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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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현대에는 생계를 반반 나누게 됐는걸?

A : 반반을 나누든 70% 여자가 책임지든 혼자 키우는 것보단 둘이 힘을 합치는 쉽다. 그래서 쉽게 변하긴 어렵다고 본다.

 

Q : 그럼 가정 버린 쓰레기 아빠인 경우에도 엄마 성을 쓰지 말란 얘기냐?

A : 전혀 아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남자의 성을 가정에 부여하는 것은 남자의 책임감을 각인시키기 위한 징표인데,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정을 버려서 엄마가 오롯이 생계와 양육을 혼자 담당한다면? 굳이 그런 쓰레기 아빠의 성을 물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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