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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공부

황의조, 16기 상철, 정준영

by 비밀의 국어선생님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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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놈이 제일 나쁘다.

 

축구스타 황의조, 나는솔로 16기의 상철 그리고 오래된 이야기지만 정준영.

세 명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개인의 스마트폰이 누군가에 의해 세간에 오픈되면서 사생활이 세상에 알려지고,

결코 대중에게 호감을 사기 어려웠던 사생활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다.

 

당연히 저들의 잘못이 없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확실하게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재판이 내려진 사람도 있고,

설령 불법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도덕에서 어긋난 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하기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법이 정의한 피해자들이 아닌 제 3자들이 굳이 저 사람들을 추적해가며 댓글로 욕을 해야하나 싶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저 사람들의 악행보다 더한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하여다.

 

황의조의 스마트폰을 훔쳐서 사생활을 오픈한 사람.

상철과 나눈 개인 카톡을 인스타에 오픈한 사람.

정준영의 스마트폰에 들은 정보들을 마음대로 오픈한 사람.

 

이 사람들의 악행은 위 세 사람의 악행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신이 우연히 그 사람들의 사생활을 알게 됐고, 그리고 그 안에 피해자가 있음을 알게 됐고,

그래서 그 악행을 멈추고 싶었다면

누군가 그 피해를 당했음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게 아니라 조용히 신고하고 조용히 수사가 진행되도록 협조했어야 했다.

 

정식 수사기관이 아닌 대중에게 사생활을 알리는 행동은 

피해자를 위한 행동이 아닌 유명인이 소위 나락가는 모습을 즐기려는 악한 본심의 발현이다.

 

심지어는 불법도 아닌 개인의 카톡이 대중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인스타에 오픈하고 그야말로 욕을 처먹이는 행태도 발생했다.

특별한 피해자도 없이 너 욕 좀 먹어라라는 마음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태다.

 

이런 상황을 사람들이 용인하고 즐기는 것은 사회의 근본적인 신뢰를 박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다르고, 둘이 있을 때 다르고, 여럿이 있을 때 다르다.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이고,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스스로 인정할 것이다.

 

그래서 사생활은, 둘이 나눈 대화는 지켜져야 한다.

그 안에 범죄가 있었다면 정식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저항해야 한다.

 

오픈한 놈이 제일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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