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음운론

'ㄴ' 첨가 현상과 사잇소리 'ㄴ'에 대한 간단 정리

비밀의 국어선생님 2022. 7.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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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음운현상을 공부하다보면 '음운의 첨가' 부분에서 'ㄴ' 첨가를 공부하게 되고,

이는 '음운의 교체(대치)' 부분에서 확인한 '사잇소리' 현상을 떠오르게 하며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운 첨가의 'ㄴ' 첨가 현상과 사잇소리의 'ㄴ' 첨가는 다른 현상이다.

이를 간단히 정리해보자.

 

1. 사잇소리 : 명사와 명사가 결합하여 합성 명사를 만들 때 발생하는 경음화 현상.

 

2. 사잇소리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1) 경음화

    2) 'ㄴ' 첨가 ( ㄴㄴ 첨가 포함)

 

1)의 예시는 봄비 >> [봄삐],

2)의 예시는 코+날 >> [콘날], 배갯잇 >> [배갠닛]

 

3. 'ㄴ' 첨가(음운의 첨가) : 자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 'ㅣ' 계열의 모음(l, y)이 올 경우 ㄴ이 추가되는 현상

ex) 솜이불 >> [솜니불], 색연필 >> [색년필], 한국 요리 >> [한궁뇨리]

 

4. 사잇소리 'ㄴ'과 'ㄴ'첨가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사잇소리 'ㄴ'은 앞말의 종성에 첨가되고, 'ㄴ'첨가는 뒷말의 초성에 첨가된다.

     - 사잇소리 'ㄴ' : 이 + 몸 >> [인몸]

     - 'ㄴ' 첨가 : 물 + 약 >> [물냑]

 

 2) 사잇소리 'ㄴ'의 조건은 뒷말이 비음으로 시작해야하고, 'ㄴ' 첨가의 조건은 앞은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은 'ㅣ'계열 모음이어야 한다.

 

 3) 사잇소리 'ㄴ'은 합성어에서만 나타나고, 'ㄴ' 첨가는 합성어, 파생어, 단어 경계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잇소리 'ㄴ' 과 'ㄴ' 첨가는 학문 문법에서는 다른게 취급하지만 학교문법에서는 같이 다루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둘을 구분하는 문제는 시험에 출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생각하고,

너무 이해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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