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높임 표현(3)_상대 높임
오늘은 높임법의 마지막, 상대 높임에 대해 알아보자
상대 높임은 높임 표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객체 높임은 대충 넘기더라도, 주체 높임과 상대 높임.
특히 상대 높임은 꼼꼼하게 공부하고 가야한다.
이번에도 꼭 외워야 하는 내용을 추렸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아래 정리 내용만 잘 외워두자.
1. 상대 높임은 말을 듣고 있는 사람, 즉 청자를 높인다.
2. 상대 높임은 반드시 '종결 어미'를 통해 나타난다.
3. 국어의 높임 표현은 다음과 같은 체계로 나누어진다.
격식 여부 | 높임-낮춤 | 종결어미 유형 |
격식 | 높임 | 하십시오체 |
하오체 | ||
낮춤 | 하게체 | |
해라체 | ||
비격식 | 높임 | 해요체 |
낮춤 | 해체 |
4. 먼저 격식을 차리는가, 차리지 않는가로 나눌 수 있다. 편한 사이라면 비격식체를, 어느정도 예의를 차려야 하면 격식체를 쓰면 된다.
5. 다음 높임과 낮춤은 쉽게 말해 존댓말이냐, 반말이냐를 판단하는 것이다. 하십시오~ 하오~ 해요가 높임(=존대)에 속하고, 하게~ 해라~ 해가 낮춤(반말)에 속한다.
6. 높임의 레벨을 정리하면 '하십시오 > 해요 > 하오 > 하게 > 해 > 해라' 순서가 된다.
왜 비격식체인 '해'가 격식체인 '해라' 보다 높지? 라고 의문이 들지도 모르지만, 잘 생각해보면 '해'는 친구 사이에서 편하게 쓰이는 반면, '해라'는 좀 뭔가 일을 시키는 명령조? 잔소리?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7. 하오체, 하게체는 현대국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옛날 어르신들이나 사용한다.
8. 그래서 상대 높임 중에서도 비중이 큰 부분은 '하십시오(합쇼)체'와 '해요체', '해라체', '해체'다. 각 특징으로는 '하십시오'는 '-습니다'가, '해요'는 '-요'가, '해라'는 '-라', '해체'는 '-야, 해' 등이 나타난다.
이상 8개 내용만 잘 알고 있으면 공부할 상대 높임을 공부할 때 훨씬 수월할 것이다.